▲ 2066재성호 실종자 수색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32t)의 해상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한 수색을 나흘째인 오늘(15일)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경 함정 14척, 해군 함정 1척, 유관기관 선박 4척 등 총 19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해상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복 사고가 발생한 해상과 가까운 표선면 등의 해안가에서도 193명이 육상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오전 4시 18분께 재성호를 서귀포항으로 예인했으며, 육상으로 인양한 후 선체 내부에 대한 수색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해경은 어제(14일)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함정 7척과 항공기 1대 등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종자들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재성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 56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오후 8시께 전복된 상태로 해경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당시 승선원 10명(한국인 6명, 베트남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가운데, 한국인 선장 1명과 외국인 선원 4명 등 5명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한국인 선원 5명 중 2명은 지난 13일 사고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한국인 선원 3명은 현재 실종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