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 등장한 '캡틴아메리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한 명이 14일 저녁 7시 40분쯤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주한중국대사관에 난입하려다 연행됐습니다.
남대문경찰서는 중국대사관 문이 열린 틈을 타 난입을 시도한 40대 남성 안 모 씨를 건조물 침입 미수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미국 영화 제작사 마블의 캐릭터 '캡틴아메리카' 복장을 한 안 씨는 당시 "중국대사관에 테러할 것"이라고 말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씨는 지난 10일에도 국가인권위원회가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을 논의할 당시 인권위 건물의 엘리베이터 이용 등을 통제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경찰은 안 씨의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