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의사일정과 안건이라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박찬대 운영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이 마 후보자를 지체 없이 임명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야당은 오늘(14일) 운영위에서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도 의결했습니다.
감사요구안은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이 헌정질서 부정과 내란선전·선동, 위헌·위법 행위를 일삼는 등 인권위원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하고 있지만 인권위가 방치하고 있다"며 인권위의 인사관리·감독 실태를 감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해당 안건에 대해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인권위에서 도 넘은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감사원 감사가 과연 적절한 수단인가. 올바른 선례냐는 점에선 우려를 가지고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 10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취지의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을 가결했습니다.
해당 안건은 김용원 상임위원 등이 발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