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금값이 뛰고 있는 요즘,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기삽니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12일 금값은 1그램당 15만 8,8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같은 날 국제 금값은 1그램당 13만 5,070원.
무려 2만 원 넘게 차이가 납니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수요가 몰린 가운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 달러 환율이 급등한 영향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한 금 현물 사재기도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상품권을 최대 15% 할인해 구매한 다음, 전통시장 인근 금은방에서 돌 반지나 황금 열쇠 등을 사는 것인데,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식의 매수 인증 글이 재테크 사례로 올라오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