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3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만약 이 빚을 자신이 갚는다고 한다면 절대 이렇게 무리한 추경 요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만약 이 막대한 예산이 이 대표의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막 썼겠느냐"며 "자신은 과일 값, 빵 값이 아까워서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람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난해 예산안을 삭감한 것을 두고도 현재 추경을 하자는 주장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작년 12월에는 자기 마음대로 예산안을 삭감해 일방적으로 처리해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30조 원 추경을 말하더니 그사이에 5조 원이 늘어 35조 원이 됐다"며 '고무줄 추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역상품권 남발은 소비 진작 효과가 미미하고 국가재정에 막대한 부담이 된다"며 "그 부담은 미래세대가 떠안아야 하는 부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