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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와 새 방위 협력 틀 추진"…중국 견제 공조 '강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 뉴델리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양자 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 회견을 위해 도착하며 이야기하고 있다.(사진=AP, 연합뉴스)
▲ 모디 인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이 인도와 새로운 방위협력 프레임워크(framework·틀)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고위 당국자는 1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상회담 관련 사전 전화 브리핑에서 "인도는 우리의 첫 번째 주요 방위 파트너"라며 "우리는 미국과 인도 간 새로운 방위협력 프레임워크 서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날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로 무역, 에너지, 인프라 협력과 함께 방위 협력을 거론한 뒤 인도로의 미국산 방위 물자 판매 건과 양국간 군사 훈련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양국 정상이 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전역의 평화 증진을 위한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파트너십을 어떻게 구축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습니다.

미국과 인도가 이처럼 방위 협력을 강화하려 하는 것은 양국 공동의 '경쟁자'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대인도 무역적자를 줄이길 희망하며, 공정한 양자 무역 합의를 올해 가동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를 미국 천연자원의 핵심 수입국 우선순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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