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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관세포탈·환치기 등 3조 9천억 원 규모 무역범죄 적발

관세청, 전국세관 조사관계관 회의 개최(사진=관세청 제공, 연합뉴스)
▲ 관세청, 전국세관 조사관계관 회의 개최

지난해 관세청에 적발된 관세포탈·환치기 등 무역범죄 규모가 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작년 적발한 무역 범죄는 총 2천582건, 규모는 3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적발 금액은 1% 줄었고 적발 건수는 9% 늘었습니다.

전략물자 불법 수출 등 대외 무역 범죄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관세청은 설명했습니다.

분야별 적발액을 보면 자금세탁·가상자산 이용 환치기 등 외환사범이 2조 2천257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밀수입·관세포탈 등 관세사범은 1조 385억 원, 원산지 허위표시 등 대외무역사범 3천391억 원, 위조·저작권 침해 등 지식재산권 사범은 1천705억 원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관세청은 전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전국세관 조사국장 등이 참석하는 전국세관 조사관계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에서는 국민건강·사회안전·산업재정·경제질서 보호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8개 단속 테마가 확정됐습니다.

이종욱 관세청 조사국장은 "본청과 전국 세관 간 유기적이고 일사불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무역 범죄 단속에 수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관세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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