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위를 녹여줄 포근한 영화들이 줄줄이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따뜻한 햇살처럼 잔잔한 위로와 삶의 의미를 전합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써니데이 (2월 19일 개봉) / 감독 : 이창무 / 출연 : 최다니엘, 정혜인, 한상진]
때론 인간관계에 치여서, 때론 사랑에 지칠 때 우리는 어디론가 훌훌 떠나기를 꿈꿉니다.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을 떠나 무작정 고향으로 내려온 유명 배우 오선희.
부모님 사망 후 로스쿨을 그만두고 낙향한 조동필.
이들은 삶의 의미와 사랑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우울한 삶에 햇살 밝은 '써니데이'를 꿈꾸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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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 (2월 19일 개봉) /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 출연 :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
여기, 한 장소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긴 시간의 흐름과 함께 많은 사람이 인생의 중요한 경험을 합니다.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리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덧없이 스쳐 지나간 것처럼 보이는 모든 것이 되돌아보면 바로 우리 삶이자 역사였다고 감독은 말합니다.
영화 내내 하나의 고정된 카메라 앵글로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인상적입니다.
감독부터 배우까지 영화 포레스트 검프 드림팀이 다시 한번 뭉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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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몬스터 패밀리 (2월 14일 개봉) / 감독 : 피엣 드 라이커, 예스퍼 묄러]
삼촌을 구하러 가는 유령 소녀 엘리와 몬스터 친구들의 스펙터클 모험 이야기입니다.
그 과정에서 오즈의 마법사 속 주인공들처럼 각자 자신들의 장점과 용기를 깨닫게 됩니다.
서로 편 가르고 남에게 무관심한 세상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정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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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2월 19일 개봉) / 감독 : 야마시타 노부히로 / 출연 : 양익준, 이쿠다 토마]
산행 도중 눈보라에 조난당한 두 친구.
다리를 다친 지용은 죽음을 예감하고 꼭꼭 숨겨두었던 비밀을 고백하는데 서로에 대한 불신이 가져오는 팽팽한 긴장감이 영화를 꽉 채웁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