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우크라전 휴전 협상 급물살 속 러 우방 벨라루스도 미 수감자 석방

우크라전 휴전 협상 급물살 속 러 우방 벨라루스도 미 수감자 석방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3년간 지속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에 억류됐던 미국인이 풀려난 데 이어 러시아의 우방국 벨라루스도 미국인 수감자 석방에 나섰습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벨라루스에서 미국인 한 명을 포함한 수감자 3명이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벨라루스에서 미국인 한 명과 다른 두 명의 석방을 확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풀려난 수감자 중 나머지 두 명은 벨라루스인입니다.

이 중 한 명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자유유럽방송 소속 기자 안드레이 쿠즈네치크로, 지난 2021년 체포돼 "극단주의 단체" 소속이라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구금됐습니다.

다른 한 명은 활동가인 알레나 모우슈크로, 폭동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서방 외교관들에 따르면 전날 크리스토퍼 스미스 미 국무부 차관보가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를 비밀리에 방문한 뒤 수감자 세 명의 석방 결정이 공개됐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면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