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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 "일본 개막 2연전 야마모토는 확실, 사사키도 기대"

다저스 감독 "일본 개막 2연전 야마모토는 확실, 사사키도 기대"
▲ 일본인 투수 사사키가 1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훈련장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훈련하고 있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에 일본인 투수 3명이 선발 등판할 전망입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팀의 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AP통신, MLB네트워크 등 미국 취재진과 만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의 도쿄 개막 2연전 선발 등판을 기대한다"며 "개막전에는 야마모토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2차전은 사사키가 맡아주는 게 현재 계획이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카고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가 개막 2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발표했습니다.

올해 처음 빅리그 무대에 서는 사사키가 스프링캠프에서 구위를 성공적으로 점검하면, 3월 18일과 19일 도쿄돔에서 벌이는 다저스와 컵스의 개막 2연전 선발 4자리 중 3자리를 일본인 투수가 맡게 됩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다저스와 최대 12년간 3억 2천5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야마모토는 1이닝 동안 4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정규 시즌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구위를 인정받았습니다.

사사키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올해 다저스에 입단했습니다.

일본에서 열리는 개막 시리즈에 등판할 경우 화제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시범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라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등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마나가는 지난해 빅리그 데뷔 시즌에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컵스는 이마나가를 도쿄 시리즈 선발로 낙점했습니다.

한편, 다저스에는 현역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있습니다.

투타 겸업 재개를 준비 중인 오타니는 도쿄 시리즈에서는 타자로만 나설 계획입니다.

오타니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해 초까지 지명 타자로만 뛰었으며, 올해 5월 이후 마운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컵스도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를 보유하고 있어, 일본 팬들은 도쿄 시리즈에서 다저스와 컵스 소속 일본인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 다저스에 입단한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도 '주전 2루수 자원'으로 평가받으며 도쿄 시리즈 출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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