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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 손상 사망"…교사 주거지 등 압수수색

<앵커>

경찰이 고 김하늘 양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교사의 주거지와 차량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부검도 이뤄졌는데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몸 여러 군데 손상을 입어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타깝게 숨진 하늘 양의 사망원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하늘 양이 흉기 등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다발적으로 손상을 입어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사인을 확인한 경찰은 40대 여성 가해 교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주거지와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특히 가해 교사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범행이 이뤄진 초등학교의 방범카메라 녹화 자료도 제출받아 분석 중입니다.

[육종명/대전서부경찰서장 (어제) : 오늘 아침부터 부검을 진행하고 있고요. 그리고 주거지나 차량이나 필요한 제반의 압수수색을 진행을 하고 있고, 계속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미 범행 장소에서 확보한 교사의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진술한 교사의 병원 진료 기록을 통해 건강 상태 등도 파악할 방침입니다.

수술을 마친 가해 교사가 현재 중환자실에 있어 대면 조사와 체포 영장 집행 등은 늦춰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범행 당시 상황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돌봄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가해 교사에 대해서는 회복 과정을 지켜보며 체포 시점을 정해 본격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이용주 TJB·최운기 TJB,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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