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밝은 표정의 여자 컬링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리드 설예은, 핍스 김수지가 나선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은 12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부 예선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필리핀을 11대 3으로 대파했습니다.
7연승을 내달린 대표팀은 13일 오전 열릴 카타르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예선 1위를 확정했습니다.
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엔 9개국이 참가했고, 라운드로빈을 거쳐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합니다.
라운드로빈 1위 팀과 4위 팀, 2위 팀과 3위 팀이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8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한국은 13일 오전 10시 카타르와 최종전을 치르고, 같은 날 오후 8시엔 예선 4위와 준결승전에서 맞붙습니다.
1, 2엔드에서 필리핀과 2점씩 주고받은 한국은 3엔드에서 4점을 얻는 빅 엔드를 만들고, 4엔드에서는 무려 3점을 스틸해 순식간에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9대 2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5엔드에서 상대에 1점만 내줬고 6엔드에서 2점을 추가해 상대의 악수를 받아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