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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개인 최고점'으로 쇼트 2위…역전 금메달 노린다!

<앵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피겨의 간판 김채연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선두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에 불과 3.15점 뒤져, 내일(13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도 노려볼 만합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처음 출전한 종합 대회에서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던 18살 김채연은, 연기를 시작하자 180도 돌변했습니다.

풍성한 표현력으로 은반을 수놓으며, 첫 점프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에 이어, 마지막 트리플 플립까지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세 차례 점프 과제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긴 김채연은, 빠르고 화려한 스핀과 우아한 스텝 시퀀스까지, 모두 최고 레벨을 받으며 생애 최고의 연기를 마쳤고, 평소 무덤덤하던 모습과 달리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최형경 코치 : 고생했어]

김채연은 71.88점을 받아 개인 최고점을 0.49점 경신했고, 세계 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일본의 사카모토에 3.15점 뒤진 2위에 올랐습니다.

김채연은 내일(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삿포로 대회 최다빈에 이어 2회 연속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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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에서, 윤종현이 하얼빈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은메달을 차지했고, 신영섭은 하트 세리머니 후 나선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짜릿한 역전 동메달을 따내 동반 메달에 성공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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