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전북 고창군 고창읍의 한 주택에 3.5m 높이의 고드름이 얼어 있다.
전북 고창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오늘(10일), 고창군 고창읍의 한 마을의 주택에는 지붕마다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려있습니다.
고창군에는 지난 3일부터 대설특보가 해제됐다가 확대되기를 반복하며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 8일에는 22.8㎝의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매서운 동장군이 지난 자리에는 성인 키의 두 배가 넘는 긴 고드름이 얼기도 했습니다.
지붕에 내린 눈이 녹아 찬 기운에 얼어붙으면서 지붕부터 땅까지 약 3.5m 높이의 고드름이 얼었습니다.
고창읍의 천변 인근에서 만난 김 모(60대) 씨는 "지난주 내내 눈이 내려서 집 안에만 머물렀다"며 "고창에 눈이 많이 내리기는 하지만, 일주일 내내 눈이 내리니 정말 지겨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