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부상 복귀를 앞둔 MLB 선수 베스트 2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025시즌 부상에서 복귀할 선수 가운데 팀 전력에 보탬이 될 '베스트 20' '올 인저리 팀'을 추려서 발표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꼭 필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이정후는 지난 시즌 부상 전까지 콘택트 능력이나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장타율이나 출루율은 높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2024시즌 MLB에 데뷔한 이정후는 6월 어깨를 다치기 전까지 타율 0.262, 8타점, 홈런과 도루 2개씩을 기록했습니다.

야후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 프랜차이즈 스타인 버스터 포지가 구단 사장을 맡으면서 이정후는 리그 평균 이상의 중견수로서 모습을 보여야 하는 부담이 커졌을 것"이라고도 전망했습니다.

야후 스포츠의 이번 20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주요 선수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등이 포함됐습니다.

2024시즌부터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지난 시즌 타격에서 타율 0.310, 홈런 54개, 도루 59개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오타니가 투수로 활약한 최근 시즌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으로 그해 오타니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습니다.

야후 스포츠는 "오타니는 5월 정도에 투수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