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오전 9시 40분께쯤 부산항 5부두에 계류 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비상알람을 들은 선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 구조세력을 급파해 초기 화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해경과 소방은 신고 접수 약 1시간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 불로 선실 2곳이 전소 됐지만, 인명피해나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선박은 999t급 석유제품 운반선으로, 승선원은 5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동절기에는 화재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계류선박의 화재는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