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대립하는 필리핀이 일본에 이어 캐나다와도 서로 상대국에 파병해 대규모 군사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위 협정 체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8일(현지 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어제 데이비드 하트먼 주필리핀 캐나다 대사는 양국이 방문군 지위 협정(Status of Visiting Forces Agreement) 체결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닐라항을 방문한 캐나다 해군 호위함 오타와함에 탑승한 하트먼 대사는 이 협정이 "우리가 필리핀 등 이 지역 동맹국들과의 합동·다자 훈련에 더욱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문군 지위 협정이 마무리되면 양국이 상대국에 병력을 파병, 합동 훈련 등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