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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길리, 여자 1,500m 우승…한국 첫 2관왕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길리가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길리가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김길리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길리는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23초 781의 기록으로 중국 궁리와 짱이쩌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8일) 오전에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고, 혼성 계주에도 출전한 김길리는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이 됐습니다.

결승에 함께 출전한 최민정과 심석희는 4,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결승에서 김길리, 최민정, 심석희 등 한국 선수 3명과 궁리, 짱이쩌, 양징루 등 중국 선수 3명, 일본 나가모리 하루나 등 총 7명의 선수가 경쟁했습니다.

김길리와 최민정, 심석희는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안배했고, 중국 선수들은 앞에서 진을 쳤습니다.

김길리는 결승선을 4바퀴 남기고 아웃코스로 나와 역전을 노렸습니다.

이때 곡선주로에서 1위를 달리던 양징루가 넘어지면서 김길리가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김길리는 속도를 올리며 중국 선수들의 추격을 뿌리쳤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최민정과 심석희는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습니다.

한국 쇼트트랙은 김길리의 우승으로 1999 강원 대회부터 쇼트트랙 여자 1,500m 6연패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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