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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5차 인질 석방서 이스라엘 남성 3명 풀어주기로

하마스, 5차 인질 석방서 이스라엘 남성 3명 풀어주기로
▲ 오는 8일 하마스가 석방할 이스라엘 남성 인질 3명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일(현지시간) 5차 인질·수감자 교환을 통해 이스라엘 남성 인질 3명을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국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183명을 석방합니다.

7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에 엘리 샤라비, 오르 레비, 오하드 벤 아미 등 석방 대상자 명단을 전달했습니다.

엘리 샤라비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했을 때 베에리 키부츠(집단농장)에 있다가 붙잡혀 끌려갔습니다.

그의 부인과 딸들은 안전가옥으로 숨었으나 살해당했고, 동생 요시 샤라비는 함께 납치됐다가 가자지구에서 숨졌으며, 하마스가 아직 시신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오르 레비는 레임 키부츠 근처에서 열리던 노바 음악축제 현장에서 납치됐습니다.

아내 에이나브 레비는 당시 살해됐습니다.

오하드 벤 아미는 베에리 키부츠에서 하마스에 붙들렸습니다.

함께 끌려갔던 부인 라즈 벤 아미는 전쟁 발발 한 달여 뒤인 2023년 11월 일주일간의 휴전 때 먼저 풀려났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들 3명이 귀환하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183명을 석방할 예정이라고 하마스 측이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8명이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111명은 가자지구 전쟁 기간에 구금된 이들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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