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이 소비자들이나 농가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정식으로 개장한 광주시 최초의 로컬푸드 직매장 '자연채 푸드팜 센터'입니다.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엽채류와 과채류, 근채류 등 1천200여 품목의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장 7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이 6만 3천 명을 넘었고, 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인 데다, 가격도 시중보다 최고 30%나 저렴하다는 점을 인기의 이유로 꼽습니다.
[정복순/광주시 태전동 : 마트에서 야채를 사면 한 삼일이면 벌써 시드는데, 여기는 일주일 놔둬도 싱싱하고, 맛있고, 너무 좋아요.]
[심타희/광주시 송전동 : 소포장도 마음에 들고, 일단 웬만한 야채가게보다도 싱싱함은 뒤지지 않아요. 공급자분들의 얼굴도 저기 보이시고 하니까, 제일 큰 게 믿음, 신용이죠.]
지역 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매장 개장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한위진/광주시 딸기농장 대표 : (직매장에 납품한 지) 지금 한 2개월 넘어가는데, 작년보다 한 30~40% 버리는 것 없이 다 판매가 되니까 (좋습니다.)]
광주시는 먹거리의 지역 내 생산과 소비라는 선순환 구조의 정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세환/광주시장 : 그야말로 농민들을 위한 경영지원과 기술지원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그런 공급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광주시는 직매장의 확장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