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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칼바람에 제주공항 51편 결항…"추가 결항 가능성 커"

전국에 폭설과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공항에서도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하고 있습니다.

오늘(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까지 제주에서 다른 지방으로 향하는 국내선 출발 항공편 51편이 결항했습니다.

또 국제선 출발과 도착 각각 6편도 결항했습니다.

제주공항에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된 데다 간간이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고, 김포와 청주 등 다른 지방 공항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는 탓입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눈보라가 칠 때마다 시야가 나빠지고 측풍이 강하게 불고 있어 항공기 착륙에 어려움이 있다"며 "오후부터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항공편 결항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특히 이날 오전 10시 이후부터 저녁 6시 35분까지 제주발 항공편 23편을 모두 결항 처리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후 6시 이후 남아 있는 항공편도 모두 결항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오늘 국내선 출발·도착 각각 187편과 국제선 출발 21편, 도착 18편이 운항할 예정이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선 출발 39편과 도착 40편, 국제선 출발 10편과 도착 6편만 운항했습니다.

전국적인 강풍에 중부지역과 남서부권의 진도∼제주, 군산∼어청, 인천∼백령 등 73개 항로, 여객선 93척도 결항했습니다.

(취재: 배성재 영상편집: 이승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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