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흔들렸던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꺾고 6연승을 달리며 다시 독주 체제를 굳혔습니다.
앞선 네 차례 맞대결에서 2승 2패로 동률이었던 도로공사를 맞아, 흥국생명은 작심한 듯 첫 세트부터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정윤주의 퀵 오픈으로 포문을 열었고, 김연경의 잇단 오픈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김연경은 경기 내내 코트를 지배했습니다.
블로킹에도 가세하며 도로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잇달아 퀵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이겨 6연승을 달렸고, 2위 현대건설과 격차도 승점 8점 차로 벌리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