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골프 LPGA 투어 개막전에서 김아림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를 꺾고 한국 선수로는 6년 만에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아림은 최종 라운드에서 코르다와 접전을 펼쳤는데요.
김아림이 16번 홀에서 5m 버디 퍼트를 넣어 두 타 차로 앞서자, 코르다도 마지막 홀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한 타 차로 추격했습니다.
세계 1위의 압박에도 김아림은 흔들리지 않았는데요.
마지막 홀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로 응수해 두 타 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키면서 지난해 11월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통산 3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3승에 그쳤던 한국 여자 골퍼들은, 6년 만에 개막전 우승으로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