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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할리우드처럼…"세계적 영상문화단지 조성"

<앵커>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미국 할리우드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영상 문화 복합단지'가 조성됩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해외자본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1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한 미국의 영화, 드라마 제작 단지입니다.

1910년대 무성영화로 시작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킹콩', '오즈의 마법사' 같은 할리우드의 세계적 명작들이 이곳에서 탄생했습니다.

지금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미디어 계열사가 임차해 2억 명 넘는 온라인 유료 구독자에게 자체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 문화 콘텐츠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세계 유수 미디어 콘텐츠 기업들의 한국 진출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시도 미국 워싱턴과 LA에서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들과 잇따라 회동을 갖고, 투자 유치를 본격화했습니다.

이들 업체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해 미국 할리우드와 같은 세계적인 영상 문화 복합 단지, 일명 'k콘 랜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샘 니콜슨/스타게이트 스튜디오 창업자 : 한국은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 가치와 감성을 모두 갖춘 국제영화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한 금융투자회사로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강화 남단에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9천억 원가량의 재무적 투자 의향도 확인했습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단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 한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이분들도 기대하고 있고 또 우리가 그렇게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겁니다.]

다만 이들 업체들이 한국 진출에 앞서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등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와의 협의와 조율이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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