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행 장면
경기 부천 환전소에서 흉기로 업주를 위협하며 현금을 빼앗으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30대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5시 30분쯤 부천시 소사구 환전소에 침입해 흉기로 50대 여성 업주 B 씨를 위협해 현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당시 B 씨의 비명을 듣고 B 씨의 남편이 환전소 내실에서 나오자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며 추적에 나섰고 범행 4시간여 만인 당일 오후 9시 50분쯤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환전소 인근 빌라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파트 전세자금이 필요해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저항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손가락을 다쳤지만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부천 소사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