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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배치되는 늘봄전담실장 부족…경기지역 74%만 확보

새학기 배치되는 늘봄전담실장 부족…경기지역 74%만 확보
▲ 지난해 늘봄학교 일일 강사 하는 IBK기업은행 김희진 선수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도내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할 늘봄전담실장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배치되는 늘봄전담실장은 314명으로, 교육부가 경기도에 배정한 정원 425명의 73.8%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10월 1차 모집에선 지원자가 67명에 그쳤고, 이어 지난달 재공고에 추가공고를 거쳐 최종 인원을 선발했지만, 정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늘봄학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됐습니다.

학생이 늘봄학교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아침돌봄(오전 7시부터 수업 전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수업 이후 2시간), 방과 후 프로그램, 저녁돌봄(오후 8시까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고, 관련 인력을 지휘 감독하는 늘봄전담실장은 2년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초등 교원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관내 전체 초등학교가 1천355곳인 점을 고려해 늘봄전담실장 1명당 최대 학교 3곳까지 맡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늘봄전담실장이 배치되지 않은 학교들에 대해서는 전담팀을 구성해 업무 지원을 강화하고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하는 실무인력을 학교당 1명씩 배치할 방침입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늘봄전담실장이 부족한 대신 실무인력인 늘봄행정실무사와 정원 외 기간제교사를 많이 투입하기로 해 늘봄행정실무사는 413명에서 728명으로, 정원 외 기간제교사는 200명에서 394명으로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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