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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선 좌초로 실종된 30대 외국인 선원 시신 발견

제주 어선 좌초로 실종된 30대 외국인 선원 시신 발견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의 실종자 2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은 오늘 오후 4시 53분께 제주 구좌읍 토끼섬 서쪽 약 400m 해상에서 사고 어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시신 인양 작업은 1시간여 만인 오후 6시 9분께 완료됐습니다.

해경은 감식반 등을 동원해 시신을 확인한 결과 실종 상태인 30대 인도네시아 선원임을 확인했습니다.

실종자 1명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3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명으로 줄었습니다.

해경은 이날 밤 함선 6척, 10여 명을 동원해 해상과 육상에서 야간 수색을 벌일 예정입니다.

어제(1일) 오전 9시 24분쯤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는 애월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32t·승선원 7명)와 B호(29t·승선원 8명)가 갯바위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5명 중 A호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B호 인도네시아 선원 등 3명이 숨졌고, A호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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