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전 승리를 이끈 흥국생명 김연경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 수성의 고비로 거론됐던 난적 정관장과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늘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점수 3-1(25-21 22-25 25-10 25-23)로 승리했습니다.
개막 14연승을 달리다가 지난해 12월 17일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패한 뒤 잠시 부진에 빠지기도 했던 흥국생명은 지난달 30일 정관장전 세트 점수 3-2 승리에 이어 사흘 만의 재대결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3강' 정관장을 상대로 시즌 전적 4승 1패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여자부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5패) 고지를 정복했습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해 2위 현대건설(16승 8패, 승점 50)과 격차를 승점 8, 3위 정관장(17승 8패, 승점 47)과 격차를 승점 11점으로 벌렸습니다.
흥국생명은 이날 김연경이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한 가운데 신예 거포 정윤주가 그 뒤를 받쳤습니다.
김연경은 양 팀 최다 24득점을 불태웠고, 정윤주도 18점을 거들어 둘이 42점을 합작했습니다.
반면 13연승을 질주하다가 지난달 30일 흥국생명전에서 패해 연승이 중단됐던 정관장은 이날 맞대결도 패배해 2연패에 빠졌습니다.
3위 정관장과 4위 IBK기업은행(12승 13패, 승점 37)의 격차는 승점 10입니다.
정관장이 자랑하는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쌍포는 43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3대 1로 꺾고 9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