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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석방하라" 빗속 부산역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

"대통령 석방하라" 빗속 부산역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
▲ 1일 부산역광장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1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는 탄핵 반대 인파가 대거 모였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집회 현장에는 경찰 추산 1만 3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쓴 채 자리를 지켰습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과 김미애 의원 등 부산 지역 여당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탄핵 반대 연설을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대통령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이라고 밝힌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도 연단에 올라 야당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사법부, 헌법재판관, 언론 등을 비판했습니다.

전 씨는 집회에 앞서 탄핵 반대를 위해 부산역 광장 집회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그는 연설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와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는 애국심 하나로 100만 명이 부산역 광장에 모였다”며 “공수처의 불법 수사와 체포, 서부지법의 불법 영장으로 억울하게 갇힌 윤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비상계엄을 통해 언론의 편파 보도 현실이 드러났고, 공수처와 서부지법, 헌법재판소의 실책이 모두 밝혀지는 ‘계몽령’이라고 생각한다”고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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