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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LPGA 개막전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

김아림, LPGA 개막전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
▲ 김아림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김아림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는 최근 2년 동안 투어 대회 우승자 32명이 출전해 컷 없이 순위를 가리는 '왕중왕전'입니다.

김아림은 작년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땄습니다.

김아림은 2021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2022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지만 2023년과 작년에는 출전하지 못해 이번이 3년 만입니다.

2022년 첫 출전 때는 나흘 동안 한 번도 60대 타수를 치지 못하고 2라운드 때 친 2언더파 70타가 최저타였던 김아림은 3년 만에 돌아온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두 번 밖에 놓치지 않았고, 퍼트는 27개로 막았습니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습니다.

김아림은 "샷과 퍼트 등 모든 게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시즌 최종전이 끝나고 한 달가량 한국에 머물다 1월부터 베이스캠프인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돌아온 김아림은 샷 연습보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골프 연습은 고작 2주밖에 하지 않았다는 김아림은 "그래서 오늘 결과에 나도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년 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했을 때보다 경험이 쌓였고 실력도 늘었다. 작년까지 드로볼을 쳤는데 제대로 컨트롤이 되질 않았다. 스윙을 바꿨고 지금도 드로볼을 치지만 컨트롤이 잘 되는 페이드를 자주 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난 고진영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고진영은 "겨울 동안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1월 3일부터 올랜도에 부모님과 키우는 개까지 같이 와서 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유해란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양희영과 김효주는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4위, 지난해 챔피언 리디아 고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28위에 그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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