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오는 도로 위 귀경길 차량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30일)은 일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매우 춥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 낮 최고기온은 -4∼8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도 0도 이하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북부 등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져 매우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연휴 중 전국 곳곳에 쏟아진 대설은 어느 정도 잦아들었습니다.
오늘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쌓인 눈은 제주도 사제비 132.2㎝, 전북 무주 덕유산 43.5㎝, 강원 고성 향로봉 38.0㎝, 강원 횡성 안흥 34.9㎝, 전북 임실 32.2㎝, 경북 봉화 석포 25.2㎝, 경기 안성 17.5㎝ 등입니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남서해안과 충남남부내륙, 전북에 눈이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충남남부내륙·전북 1㎝ 내외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영하권의 기온이 이어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으니, 귀경길 교통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