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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구치소에서 설 맞은 윤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나"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석동현 변호사는 접견을 마치고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입장문 형태로 공개했습니다.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구속기소 이후 처음 나온 윤 대통령의 공식 입장이었습니다.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계엄이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에 따른 거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유혈 사태도, 인명사고도 없었고, 정치인을 체포하지도 않았다면서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는 취지로 말했고, 처음부터 계엄 상태를 오래 유지한다는 생각은 전혀 가진 적도 없다고 했다고 석 변호사는 전했습니다.

계엄 당시부터 유지해 오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정리한 겁니다.

석 변호사는 설 명절을 구치소에서 보내는 것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별다른 말은 안 했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는 걸로 느꼈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자신의 고초엔 아무 말 않았고, 국민 생계와 청년들의 좌절을 걱정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변호인단에 최근 김건희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걱정된다고도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엔 설 연휴 폭설과 한파에도 불구하고 300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몰려 윤 대통령의 석방 등을 요구했습니다.

구치소 주변 집회는 남은 연휴와 관계없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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