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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자영업 가구 사업소득 최대폭 감소…지갑도 닫았다

내수 자영업 가구 사업소득 최대폭 감소…지갑도 닫았다
▲ 서울 한 전통시장 음식점이 폐업한 모습

옷매장·음식점·택배 등 내수 부진으로 불황을 겪는 업종에 종사하는 가구의 사업소득과 소비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도소매·운수·숙박음식업 가구의 월평균 사업소득은 178만2천원으로 1년 전보다 7.1%(13만6천원)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4분기 감소 폭(-5.5%)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으로 201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도소매·운수·숙박음식업은 대표적인 자영업 업종들로 이들의 사업소득 부진은 최근 장기화하는 내수 부진과 관련이 깊습니다.

작년 1∼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줄면서 2003년(-3.1%)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서비스 생산도 전년(3.4%)의 절반도 안 되는 1.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소득 부진 영향으로 도소매·운수·숙박음식업 가구의 3분기 소비지출도 5.6% 감소했습니다.

마찬가지로 2019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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