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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눈폭탄'에 항공기·여객선 결항 계속…축사 붕괴 잇따라

설 전날인 28일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부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 설 전날인 28일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부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설 연휴 쏟아진 대설로 설 당일인 오늘(29일) 항공기 9편과 여객선 40척이 결항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김포공항(4편)과 김해공항(5편)에서 항공기 9편이 뜨지 못했습니다.

여객선은 인천∼백령, 전남계마∼안마, 포항∼울릉도 등 30개 항로 40척이 운항을 멈췄습니다.

도로는 경기 2곳과 충북 3곳, 충남 6곳, 전남 5곳 등 지방도 26곳의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또 무등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18곳의 386개 탐방로가 폐쇄됐습니다.

소방당국은 27일부터 지금까지 구조 105건과 안전조치 156건 등 총 261건의 대설 관련 소방 활동을 펼쳤으며, 집계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린 28일 충남 당진시 정미면의 젖소농장 축사 지붕 496㎡가 무너져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연합뉴스)

시설 피해는 잇따랐습니다.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돼지와 소, 염소 축사가 붕괴하는 등 축사 붕괴 13건, 비닐하우스 붕괴 1건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충청·전라권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7일 중대본 2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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