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업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만에 '경기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늘(27일) 1월 PMI가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49.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되는 경기 지표로, 기준선인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합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5월부터 다섯 달 연속 경기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가, 당국의 경기 부양 의지 표명 이후 10월 50.1로 확장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이어 11월 50.3, 12월 50.1을 기록하며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번 1월에는 다시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1월 대기업 PMI가 49.9(전월 대비 0.6 하락), 중형기업 PMI가 49.5(전월 대비 1.2 하락), 소기업 PMI가 46.5(전월 대비 2.0 하락)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소기업일수록 경기 상황이 더 나쁜 경향이 지속됐습니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가운데 공급자 배송시간 지수(50.3)가 유일하게 기준선을 넘겼습니다.
반면, 생산지수(49.8·전월 대비 2.3 하락), 신규주문지수(49.2·전월 대비 1.8 하락), 원자재 재고지수(47.7·전월 대비 0.6 하락), 고용지수(48.1·전월과 동일)는 모두 침체 상황을 반영했습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포함하는 비제조업 PMI는 1월 50.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0 하락했지만, 경기 위축 기준선인 50은 넘겼습니다.
세부 업종별로는 건설업 업황지수가 49.3으로 3.9 하락했으며, 서비스업 업황지수는 50.3으로 1.7 떨어졌습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중국 1월 PMI는 50.1로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고 국가통계국은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