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공항 결항, 지연 안내
오늘(27일)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각 지방공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공항에서도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김포행 1편과 원주행 2편 등 출발편 3편과 도착편 5편이 결항됐습니다.
또한, 지연 운항하는 항공편도 13편이 발생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새벽부터 급변풍 경보와 강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으나, 공항 측은 제주공항 자체 사정으로 항공편이 결항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며 많은 눈이 쌓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눈꽃버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한라산 등반 5개 코스와 어승생악 탐방로, 석굴암 탐방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산지에 최근 24시간 동안 쌓인 적설량은 어리목 23.1㎝, 삼각봉 20.3㎝, 사제비 19.9㎝, 영실 17.3㎝, 성판악 9.2㎝, 산천단과 새별오름 각각 1.3㎝로 집계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28일)까지 산지에 10∼30㎝, 중산간에 3∼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며,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육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