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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정관장, 1위 흥국생명과 2연전…15연승 도전

페퍼저축은행을 3-1로 이긴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 메가왓티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 프로배구 V리그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 페퍼저축은행을 3-1로 이긴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 메가왓티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여자부 판도를 바꾼 정관장이 이번 주 단일 시즌 최다 타이 15연승에 도전합니다.

타이기록 달성을 위해 흥국생명이라는 허들을 두 번 연속 넘어야 합니다.

만약 3위 정관장이 1위 흥국생명을 연파하면, 여자부 정규리그 1위 경쟁은 더 뜨거워집니다.

정관장은 오는 30일과 2월 2일에 흥국생명과 두 차례 경기를 펼칩니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30일 홈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5라운드 첫 경기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입니다.

정관장은 지난해 11월 30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올해 1월 26일 페퍼저축은행전까지 13연승 행진을 벌였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 8연승이었던 정관장은 이번 시즌에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해나가고 있습니다.

연승이 이어지니, 이제 V리그 여자부 기록도 눈에 들어옵니다.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현대건설이 2021-2022, 2022-2023시즌에 한 차례씩 달성한 15연승입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GS칼텍스는 2009-2010시즌에 각각 14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정관장이 30일과 2월 2일에 흥국생명을 연이어 잡으면,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웁니다.

15연승까지 이어가면 2월 7일,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한 현재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정관장은 1, 2라운드에서는 흥국생명에 패했고,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승리했습니다.

최근 기세는 정관장이 훨씬 좋습니다.

정관장은 매가, 부키리치가 날개에서 화력을 뽐내고, 박은진과 정호영이 중앙을 든든히 지키고 있습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연승이 이어지니, 부담도 커진다"고 말하면서도 "언제 이런 기분을 느껴보겠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경기를 즐기겠다"고 말했습니다.

흥국생명은 투트쿠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블로킹 수치가 뚝 떨어져 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이 건재하고, 정윤주가 '두 번째 공격 옵션'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습니다.

가파른 상승세의 정관장과 1위를 지키려는 흥국생명의 이번 주 두 차례 맞대결은 2024-2025시즌 후반기 여자부 최고 빅매치로 꼽힙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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