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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해저케이블 또 손상…나토, 용의선박 나포해 수사 착수

발트해 해저케이블 파괴공작 대비해 순찰중인 나토 경비정 (사진=AP, 연합뉴스)
▲ 2025년 1월 9일 에스토니아 해군 소속 군함이 발트해 해저케이블 파괴공작에 대비해 순찰 강도를 높이기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침에 따라 순찰을 벌이고 있다.

발트해에서 또다시 해저 케이블이 훼손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사보타주(파괴공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트비아와 스웨덴 사이 발트해 해저에 설치된 광섬유 통신 케이블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라트비아와 스웨덴은 나토와 협력해 사건 발생 직후 의심 선박을 나포하고 주변 해역에 대한 순찰과 검문을 강화했습니다.

에비카 실리냐 라트비아 총리는 "외부 세력에 의한 손상일 가능성이 크며, 손상 규모가 상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검찰도 수사를 진행 중이며, 자국 보안당국이 선박 한 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선박의 상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발트해에서 해저 케이블 손상 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가운데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12월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사이 케이블이 훼손된 사건을 포함해 여러 차례 손상 사고가 발생했으며, 서방은 이를 러시아의 사보타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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