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6일)밤 전북 전주시에서 한 운전자가, 음주 단속을 피하려고 단속 중이던 경찰관까지 차에 매단 채 도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도주하다 추돌사고까지 내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관과 흰색 벤츠 승용차 사이로 한 남성이 바닥에 앉아 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는 뒷부분이 부서진 SUV가 멈춰 서 있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4차로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가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창문에 매단 채 달아났습니다.
수백 미터 달아난 벤츠 차량은 신호대기 중이던 SUV까지 추돌한 뒤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관 1명과 SUV 탑승자 3명 등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측은 벤츠 운전자 50대 남성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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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있는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60대 남성이 양쪽 다리와 손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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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 난간 아래로 승용차 한 대가 추락해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30분쯤 부산시 북구 구포동에 있는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난간을 들이받고 4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 측은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A 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 씨·전북소방본부, 영상편집 : 신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