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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300만 원 30세, 35년 뒤 국민연금 '월 80만 원' 받는다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나중에 나는 국민연금 얼마 받을 수 있을까 다들 궁금하실텐데요.

1995년생이 26년 뒤에 받을, 국민연금 추정액이 나왔다고요?

어제(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월평균 소득인 300만 원을 받는 30세가 국민연금을 내고 2060년에 받는 금액은 월 304만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인 현 제도에서 26년을 납입해 25년간 수급한다는 가정하에 복지부가 계산한 금액입니다.

언뜻 보면 많아 보일 수 있지만 이를 임금상승률을 반영해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월 80만 2천 원에 불과합니다.

이는 1인 노후 최소 생활비의 60%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현재 20세인 2005년생의 상황도 비슷할 전망입니다.

월급 300만 원을 받는 2005년생이 앞으로 27년간 국민연금에 가입해 65세가 되는 2070년에 받게 될 월 연금액은 현재 가치로 81만 2천 원입니다.

올해 40세인 1985년생은 수급개시연령인 65세가 되는 2050년에 207만 9천 원을 받는데 현재 가치로 79만 4천 원입니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미래 연금액을 현재화할 때 임금상승률 외에 물가상승률과 금리 등 다양한 지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임금상승률을 이용해 연금의 현재가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득 수준의 변화 등에 따라 연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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