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예년에 비해 긴 이번 연휴, 평소에 보기 어려웠던 이색 아르바이트 구인 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지역 생활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반려동물 관련 구인 게시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배 늘었습니다.
다른 동물과 어울리지 못하는 반려견을 아흐레, 9일 동안 돌봐달라는 글이 65만 원에 올라오는가 하면요.
사흘 동안 자신이 기르는 물고기에 밥 주실 분, 이런 글까지 각양각색입니다.
게시글당 평균 20명 이상이 지원하며 아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또 이밖에도 전을 부칠 경력자를 모집하거나 고향에 가기 위해 카페 대체 근무자를 모집한다, 이런 글에도 수십 명이 지원했습니다.
긴 연휴에도 이렇게 각종 단기 아르바이트가 성행하는 데에는 어려운 경제 상황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당근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