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KBS국악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아쟁 연주자 조성재 씨
아쟁 연주자 조성재 씨가 2024 KBS 국악대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가수 송가인 (본명 조은심) 씨의 친오빠이기도 한 조성재 씨는 중앙대 국악관현악과를 졸업하고, 김일구·깅영길·서영호 명인을 사사했고 한승석 중앙대 교수에게서 판소리와 장단을 배웠습니다.
이후 민속음악 그룹인 '우리소리 바라지'를 이끌었습니다.
조 씨는 "전통 뿌리를 강조한 스승 김일구 명창과 전통과 현대를 잇는 접점을 고민하라는 가르침을 주신 한승석 선생님의 말씀을 교두보 삼아 전통 음악의 가치를 친근하게 전하는 연주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별공로상은 조명숙 여성국극협회 대표가 수상했습니다.
조 대표는 1940년대 여성국극 1세대 배우로, 지난해 드라마 '정년이'로 여성국극이 재조명된 가운데 이번 상을 받았습니다.
'정년이'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김태리는 "오늘날까지 여성국극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조영숙 선생님의 식지 않는 열정과 여성국극을 향한 애정 덕분"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가악상은 조의선, 민요상 김세윤, 판소리상 유태평양, 관악상 최태영, 연희상 방지원, 작곡상 손다혜, 무용상 박기량, 단체상은 연희공방 음마깽깽이 수상했습니다.
KBS 국악대상 시상식을 지난달 열렸으나 제주항공 참사로 편성이 늦춰서 내일(27일) 방송될 예정이라고 KBS 측은 밝혔습니다.
(사진=KBS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