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구공장 창고에서 불이 나, 6시간 만에 꺼지는 등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태국에서 인천으로 오려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이륙준비 중에 운항이 취소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은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25일) 오전 10시 40분쯤 경기 남양주의 한 가구공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손지유/목격자 : 하늘이 다 검은색이어서 뭐가 폭발한 줄 알았어요.]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110명과 장비 44대를 동원해 6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안에 불에 잘 타는 물건들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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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은 건물 사이로 화염이 솟구칩니다.
바로 옆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도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오후 1시30분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인테리어 점포 야적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바로 옆 다세대주택으로 불이 번지면서 내부에 있던 주민 4명이 황급히 밖으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26대와 소방대원 등 71명을 투입해 30여 분만에 불을 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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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에서 인천을 향해 이륙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새벽 0시 25분쯤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서 속도를 높이던 여객기에서 엔진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 257명을 바로 하차시킨 뒤 오후 늦게 대체편을 투입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