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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연봉 협상 완료…원태인과 6억 3천만 원에 재계약

프로야구 삼성, 연봉 협상 완료…원태인과 6억 3천만 원에 재계약
▲ 원태인에게 축하받는 김영웅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몸값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삼성은 오늘(24일) "2025년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면서 "원태인과 기존 연봉 4억 3천만 원에서 2억 원(47%)이 오른 6억 3천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습니다.

원태인은 다년 계약자와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하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습니다.

그는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원태인은 지난해 28경기에 출전해 159⅔이닝을 책임지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전체에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6위에 올랐습니다.

타자에게 유리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 세운 기록이라 더욱 의미 있습니다.

삼성 2025시즌 연봉 계약 현황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

내야수 김영웅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연봉 3천800만 원에서 295%가 오른 1억 5천만 원에 사인했습니다.

김영웅은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외야수로 변신한 김지찬은 기존 1억 6천만 원에서 2억 8천만 원으로 몸값을 올렸고, 외야수 이성규도 6천만 원에서 117% 인상된 1억 3천만 원에 서명했습니다.

내야수 이재현(1억 4천만 원→2억 1천만 원), 외야수 윤정빈(3천700만 원→7천400만 원), 오른손 투수 이승현(1억 7천만 원→2억 4천만 원), 불펜 김태훈(1억 7천만 원→2억 4천만 원), 좌완 이승현(7천만 원→1억 2천만 원) 등도 좋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기간이 끝난 박병호는 연봉 3억 8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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