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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등록금 4.2% 인상…'래커칠' 등 복구는 민사소송 검토

동덕여대 등록금 4.2% 인상…'래커칠' 등 복구는 민사소송 검토
▲ 지난해 11월 25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주장하는 래커칠이 돼있다.

사립 대학의 등록금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동덕여대도 14년 만의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동덕여대는 지난 21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학부 등록금을 4.2% 올리기로 했습니다.

동덕여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등록금을 동결해 왔는데, 지난 2011년 등록금을 올린 뒤 2012∼2014년 낮춘 적이 있어서 인상 조치는 14년 만입니다.

동덕여대는 이번 결정에 대해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결과이며,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한 학생들이 '래커칠' 등으로 캠퍼스 곳곳을 훼손한 것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복구 비용은 학내 훼손 행위 등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온 뒤 "민사 소송 등 대처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동덕여대는 지난해 11월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한 학생들의 학교 점거 농성과 '래커칠' 시위 등으로 내홍을 겼었습니다.

학교와 학생 간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를 추진하기로 하며 학내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학내 시설 훼손에 대해 학교 측이 일부 학생을 고소하는 등 법적 다툼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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