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의 최효주 경기 장면
한국 탁구의 대들보인 최효주(한국마사회)가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최효주는 오늘(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표 최종선발전 여자부 셋째 날 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합계 전적 10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종합선수권에서 마사회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소속팀이 3년 만에 여자단체전 정상을 탈환하는 데 앞장섰던 최효주는 작년 국가대표로 자격으로 최종선발전부터 참가했습니다.
최효주는 18세의 박가현(대한항공)에게 3대 2로 덜미를 잡혔지만, 이다은(미래에셋증권)과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이다경(양산시청)을 각각 3대 2와 3대 1,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여자 기대주 박가현은 최효주, 김서윤, 이승미(이상 미래에셋증권)를 차례로 꺾고도 동명이인 이다은(한국마사회), 이다은(미래에셋증권)에게 각각 3대 2, 3대 0으로 졌습니다.
그러나 박가현은 8승(4패)째를 올려 9승 4패를 기록 중인 '이다은 듀오'와 김나영(대한항공), 김성진(삼성생명)의 뒤에 자리를 잡으면서 태극마크를 가시권에 뒀습니다.
남자부에선 신생팀 TL탁구단의 간판 박강현이 11승(2패)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습니다.
이어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이 10승 3패, 국가대표급의 임종훈이 9승 4패,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이 8승 5패를 각각 기록 중입니다.
14세 기대주 이승수(대전동산중)는 이날까지 5승(7패)에 그쳤지만,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국가대표 10명 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