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집단난동 사태를 겪은 서울서부지법의 신임 법원장에 김태업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임명됐습니다.
부임 일자는 오는 31일입니다.
김 부장판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3년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1999년 전주지법을 시작으로 인천지법·서울고법·광주지법·의정부지법·서울중앙지법 등에서 판사·부장판사를 지냈으며, 2008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2012년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낸 이력도 있습니다.
서부지법 법원장 자리는 지난해 1월 부임한 정계선 법원장이 지난달 헌법재판관 후보로 추천된 뒤 공석이었습니다.
정기 인사에 앞서 특정 법원장을 '원포인트'로 임명한 건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서부지법 정상화를 서두르고 법관과 법원 직원들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