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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생명체 연상케 해…늪지대 '의문의 사체' 정체는

태국의 한 늪지대에서 마치 외계생명체를 연상케 하는 기이한 외형의 동물 사체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태국 늪지대에 나타난 의문의 동물 사체'입니다.

길쭉한 머리에 커다란 입과 날카로운 이빨, 정말 희한하게 생겼죠.

몸 길이는 4m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데, 태국 남부 나콘시탐마랏의 주민이 늪지대 입구에서 발견한 겁니다.

맹그로브 뿌리에 걸려 있던 이 동물 사체는 물에 반쯤 잠겨 있었고 눈 부위는 이미 부패가 심해 흔적만 남아 있었는데요.

낚시하다가 사체를 최초로 발견한 주민은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런 생물을 난생처음 본다며 즉시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태국 늪지대에서 발견된 의문의 사체

당국은 전문가를 파견해 직접 사체를 확인하고 조직 표본을 실험실로 가져가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외계 생명체 같은 이 사체의 정체는 흑범고래로 밝혀졌습니다.

범고래붙이로도 불리는 흑범고래는 범고래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온몸이 검고 상대적으로 가늘고 긴 몸통을 갖고 있는데요.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 '정보부족'종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외계종이면 세기의 발견이지만 멀리서 봐도 그냥 물고기" "어쩌다 저기까지 흘러 들어가 죽었을까, 안타깝네" "이래서 미스터리는 조사하는 게 아니야, 잘 포장하면 관광객 좀 끌었을 텐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페이스북 baw.di.hwa.dein, nakhona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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