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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 K-컬처밸리 '민간 공모' 재추진

<앵커>

경기도가 지난해 중단됐던 고양시의 'K-컬처밸리 사업'을 올해 안에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공연장인 '아레나'를 포함한 부지를 민간 공모 방식으로 우선 건립하고, 나머지 부지는 공영 개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K-컬처밸리' 부지입니다.

지난해 6월 경기도가 사업자인 CJ라이브시티와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안에 이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체 부지 30만 2천 제곱미터 가운데 대형 공연장 '아레나'를 포함한 T2 부지 15만 8천 제곱미터를 우선 건립하기로 하고, 오는 4월 초까지 운영할 민간기업 공모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성중/경기도 행정1부지사 : (기존엔) 전체 부지를 통으로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레나를 포함한 T2 부지로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민간 사업자의 사업 부담이 줄어들었고…]

지난 2023년 4월 이후 공정률 17% 상태로 멈춰 선 아레나의 경우, 올해 안에 재착공을 하면 오는 2028년쯤 준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성중/경기도 행정1부지사 : K-팝 공연장 부족으로 미국 유명 여가수의 글로벌 투어 등에서 코리아 패싱이 일어나고 있고, (서울의) 창동, 잠실 등에서 아레나 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에 신속한 착공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공모 지침도 완화해 민간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정화/고양시 제2부시장 : 건폐율·용적률을 비롯한 지구단위계획상의 완화, 다음에 건축 인허가,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면 이런 부분이 저희 고양시의 역할입니다.]

T1 테마파크 부지와 숙박시설 A 부지, 상업용지 C 부지 등 나머지 3개 부지 14만 4천 제곱미터는 경기주택도시공사, GH 주관으로 사업을 진행합니다.

GH는 올해 안에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착공 시기 등 사업 기간을 결정합니다.

경기도는 또 K-컬처밸리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6천억 원 규모의 K-컬처밸리 도유재산을 GH에 현물 출자해 재무적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제공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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