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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업이 앞장서 성장의 길 열어야"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사태와 민생 현안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념과 진영을 벗어난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년 기자간담회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

12.3 비상계엄 위기 속에도 기회는 있다며 '회복과 성장'을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기업이 앞장서고 국가가 뒷받침해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면서, 성장의 기회도 결과도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양극화 완화와 지속성장의 길이라고 성장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습니까. 탈이념, 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입니다.]

기본소득 등 자신의 대표 공약에 대해서는 지금은 경제적 안정과 회복이 더 중요하다며 재검토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에 뒤처진 상황을 두고서는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민주당에 대해서 더 큰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고 기대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고, 일부 법률안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며 날 세워 비판했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단기 이익에 매몰돼 나라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 논의를 묻는 질문에는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재차 언급한 뒤 '지연 전략'을 펴고 있다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는 법원의 본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조항, 즉 허위사실 공표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본인의 생존을 위해 나라의 선거법을 바꿔달라고 요청하는 게 말이 됩니까.]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변호인단이 검토할 문제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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